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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은 1일 10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 수사를 전담할 ‘성범죄수사대’의 발대식을 한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전국 최초로 성범죄 수사대를 운영하여 일반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성범죄수사대는 박근혜정부의 4대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유해식품) 척결 의지와 연결되는 ‘안전’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한 여가문화 지원’이라는 방침 아래, 찾아가는 치안서비스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수사시스템이다.
특히, 해양경찰은 올해 성범죄수사대를 운영함에 있어 피해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환경 변화에 노력하고 피의자에 대해서는 현장즉시 조사제도를 실시하는 등 ONE-STOP 시스템을 운영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성범죄 수사대에는「여성경찰관과 민간 여성 성범죄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여 피해자의 심리적인 안정 조치를 전담하고, 피해 정도가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심리치료도 지원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익법무관과 전화 상담을 통해 성범죄 피해의 법적 구제제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중점 단속대상으로는 수중과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빙자한 신체 접촉 등의 ‘강제추행’과 디지털 카메라·휴대전화를 이용한 ‘몰카 행위’ 등이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피서객이 집중되는 7월말부터 8월 초까지 오후 3시 이후, 인파가 많은 틈을 이용하여 파도에 휩쓸려 넘어지는 척 하며 성추행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하며, 성범죄 발생시 순찰중인 해양경찰 안전관리요원이나 여경구조대 또는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해수욕장 성범죄로 총 18건(강제추행 12건, 몰카 6건)을 검거하여 5명을 구속시켰으며, 이중 외국인이 16명내국인 2명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