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지난 5월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의 밀양송전탑 중재안 타결로 공사가 중단된 직후, 인권단체 활동가들과 의료진, 변호사 등이 밀양 송전탑 인권침해조사단을 구성해 밀양 지역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에 대한 면접 조사 및 건강진단, 증언을 채록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다산인권센터, 인권운동사랑방 등 인권단체 활동가들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보건의료단체연합 소속 의사 및 약사 등 의료진들은 1개월여에 걸친 자료 분석작업을 마치고 7월 3일 오후 1시 서울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에서는 지난 8년간 주민들이 송전탑 반대 투쟁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인권유린의 고통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밀양주민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이 69.6%로 전쟁 및 내전, 해고 및 농성 진압과정을 겪은 이들보다 더 높은 수치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그밖에 밀양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들, 그간 한국전력과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심각한 인권유린의 실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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