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영덕 백두산 기자］ 경북 영덕군은 지난 25일 영덕군 문화체육센터에서 폭염대비 선풍기 70대를 포스코로부터 지원받아 관내 저소득 노인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 posco와 함께하는 영덕군 저소득노인 선풍기 지원사업에 따른 선풍기 조립 장면.

이번 선풍기 지원 사업은 지구온난화로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여름철을 맞아 폭염으로 건강을 위협 받는 노인가정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영덕군 나눔 봉사단, 희망복지지원단, 9개 읍면의 담당자들이 각별히 가구를 선정하고 직접 선풍기를 조립해 다음달 3일까지 사랑의 손길로 가구에 방문해 전달한다.

영덕군 나눔 봉사단은 각종 봉사활동 및 연말 모금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에 출범한 영덕군 희망복지지원단(주민생활지원과 소속)은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취약계층의 복지를 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발굴․관리하고 대상자 선정으로 적절하게 서비스 전달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 posco와 함께하는 영덕군 저소득노인 선풍기 지원사업에 따른 선풍기 조립.

선풍기를 지원받은 지품면에 거주하는 92세 할머니는 “혼자살고 있는데 요즘 날씨가 어찌나 더워서 이번 여름에는 살 수 있을 런 가 했는데 날 살리러 이렇게 찾아왔구나.”하며 봉사단의 손을 잡고 눈시울을 붉혔다.

영덕군과 나눔 봉사단은 “향후에도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는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여 자원을 발굴․연계할 뿐만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까지도 보듬어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두산 기자  dsb1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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