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는 주로 야간에 좁은 골목길에서, 교통법규위반 차량 등을 상대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보험사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운전 시 차량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습관이 필요하다. 만일 부득이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장 먼저 신속히 경찰 및 보험회사에 신고한 후, 사고현장과 충돌부위의 사진을 찍어 증거를 확보하는 등 침착히 대응하여 사기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는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블랙박스 영상 제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 블랙박스를 통해 본 자동차 보험사기 실태 ' 를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14개의 영상에는 고의 자해, 손목치기 등 여러 보험사기 형태 및 수법이 잘 담겨있어 향후 이와 유사한 사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제보 영상에 담긴 주요 사기 수법으로는 횡단보도 옆 전봇대에 몰래 숨어있던 보행자가 신호를 위반하여 좌회전하는 차량에 고의로 뛰어들어 자해하는 고의 자해 부터 무단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을 마주오던 차량이 감속없이 고의 충돌하는 법규위반 차량 대상 고의 사고, 차선을 변경한 후 특별한 이유 없이 고의적으로 급제동함으로써 후행차량의 충동을 유발하는 고의 추돌유도 상황, 좁은 골목길을 진행하는 보행자가 고의로 신체일부를 접촉하여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손목치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보험사기에 노출되었을때 차량에 블랙박스를 장착하게 되면 증거자료 확보에도 유리할뿐만 아니라, 보험회사에서 보험료 할인혜택(3 ~ 5 %)도 받을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평상시 교통법규 준수 및 안전운전을 생활화하여 자동차사고를 예방하고 보험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금감원에서는 보험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운전자 유의사항을 알렸다.

불가피하게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고 즉시 경찰 또는 보험회사에 신고하며, 사고현장 및 충돌부위를 사진 촬영하여 증거 확보, 사고차량 탑승자와 목격자 등을 정확하게 확인, 사고현장에서 합의 시 합의서를 반드시 작성, 사고에 대한 과실을 함부로 인정하지 말고 보험회사에 일임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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