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병호기자]“복분자 사세요~!” 시골 장터에 젊은 청년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마을 청년들은 모두 직장 찾아 도시로 나가고 있는 요즘, 고시준비를 접고 농사를 시작한 젊은 청년이 있어 주목된다.

▲ 복분자 청년 김덕회씨.

제천시 백운면 김덕회(29)씨가 그 주인공이다. 제천에서 초, 중, 고를 마치고 청주 주성대학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경찰고시 2년을 준비할 무렵 “내가 앞으로 사는 인생의 진정성을 알아야겠다.” 란 생각에 고향으로 내려와 부모님의 가업을 도와드리며 농사를 시작한 것이 복분자 재배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농사라 하면 힘들고 고된 일이라 젊은 친구들이 꺼려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농업지원정책과 더불어 열정과 땀으로 노력한다면 분명 미래를 보장할만한 가치 있는 직업이라 생각됩니다.” 며 당찬 포부를 밝힌 김씨는 지역의 각종 행사와 봉사를 도맡아 하며 열심히 귀농생활을 하고있다

고학력 청년 실업자들이 늘어나는 시대에 농사 또한 훌륭한 삶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며 청년 농업인들이 많이 참여해 농업사업의 중요한 역군이 되어 미래를 지향 한다면 이 또한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인다.

김병호 기자  kbh60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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