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박주리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사)한국조경학회와 전국시․도공원녹지협의회, 시민 등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도시공원 전국 민관네트워크 발족식 및 기념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1부에서 진행하는 발족식에서는 강운태 시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국가도시공원 관련법 개정을 대표 발의한 정의화 의원(새누리당, 부산 중동구), 오병윤 의원(통합진보당 광주 서구을), 조호권 시의회의장 인사말과 경과보고, 민관네트워크 결성 선언문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2부 기념포럼에서는 김승환 동아대교수가 ‘녹색복지 향상을 위한 국가도시공원 추진전략 및 방안’, 조동범 전남대교수가 ‘국가도시공원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의 역할’ 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에는 양홍모 전남대 교수의 사회로 김정희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김동수 광주시 공원녹지과장, 강은미 광주시의회 의원, 류병윤 영남자연생태보존회 정책실장, 이동흡 그린부산지원단장,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이 참여한다.

한편, 오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장기 미집행 공원 문제 해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통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현재 국회에 국가도시공원 관련법 개정안이 의원 입법 발의됐지만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도시공원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고, 앞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가도시공원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가 향후 관련법 개정 후 시행 방안 등 효율적인 추진방법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한국조경학회와 함께 광주의 대표공원인 중앙근린공원(294만 1,000㎡)을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이 도시민의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신진 조경가와 학생을 대상으로 기본구상(안) 공모전을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공원 조성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

중앙공원은 도시계획시설로 1975년 지정돼 1992년 시설 위주의 공원조성계획이 수립된 이후 주변 토지여건이 현저하게 변화됐다. 새로운 공원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앙공원은 광주지역에서 가장 넓은 공원이다.

광주시는 도시공원 일몰제(2020년)를 대비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부족한 지방정부의 예산으로 공원조성에 무리가 있으므로 법률개정을 통해 국가가 직접 대형공원을 조성관리토록 하는 것으로, 향후 법 개정 후 중앙공원의 전국 1호 도시공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가도시공원 관련법 개정은 시대적 소명이다.”라며 “국가도시공원은 국민 환경복지의 향상과 편익을 도모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반드시 도입해야 할 국가적 아젠다로, 이번 발족식과 기념포럼을 계기로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여론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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