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병호기자]단양경찰서는 25일(화) 오전, 소백산을 등산하다 실종된 조난자 정00씨(56세,남)등 2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 구조된 조난자 모습.

경북 영주에 살고 있는 조난자들은 지난 24일 소백산 등산길에 올랐으나 밤늦도록 귀가치 않아 당일 22시경 조난자의 가족으로부터 구조요청을 받았다.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경북과 경계인 단양군 의풍리 소백산 주변임을 알고 즉시 112 타격대․ 수사형사들이 현장에 출동하여 주변 수색을 하였으나 야간으로 시야 확보가 안되는 상황이고 설상가상으로 소백산 산림이 우거져 조난자들의 수색이 불가능하여 일단 철수했다.

익일 새벽 4시, 단양경찰서는 전직원에게『지금 조난자는 생명을 위협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가족을 위해 수색에 나서 주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수색에 참여한 60여명의 직원은 각 등산로별 조를 편성하여 수색을 시작하였으며 수색을 시작한지 2시간이 지나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 소백산 인근 야산에서 조난자들을 발견하여 이들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들은 등산 중 길을 잃었고 휴대폰 배터리도 방전되어 산속 바위틈에서 추위에 떨며 밤을 새워 체력이 바닥 난 상태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자신들을 찾아 수색중인 경찰관들을 보고 이제 살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직원들과 같이 수색을 하던 정두성 서장도 이들의 발견소식을 듣고 우리 경찰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새벽부터 고생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병호 기자  kbh60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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