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산임해산업지역 산업 용폐수 통합운영 용역보고회.

이날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한경전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수도사업본부장,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 등 대산임해산업지역 석유화학 5개사 대표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기반과 폐수 처리시설 통합운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K-water가 수행했으며 ▲공업용수 공급계획 ▲폐수 처리계획 ▲용수공급 안정화계획 ▲통합운영 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2025년 대산임해산업지역은 하루 63000㎥의 용수가 부족하고, 1일 29500㎥의 신규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용수공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42000㎥의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배수지 증설과 비상연계시설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적 물관리와 운영관리 최적화를 위한 대안으로 서산시 지방상･하수도와 대산임해지역 산업 용･폐수 처리시설을 K-water에 통합 위탁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통합 위탁 운영을 하게 되면 서산시는 기존의 개별 위탁 운영하던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을 통합 운영하게 됨으로써 20년간 50억원(연 2.5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대산5사는 노후화된 자체 처리시설을 단계별 폐지한 후 통합 용･폐수 처리시설과 연계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실무협의회를 거쳐 올해 10월 K-water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대규모 신･증설 개발계획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기업들이 저비용 고품질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기업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전 수도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초 용･폐수 통합 운영을 위한 시범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기업의 비용절감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처리 기술역량 확보를 통해 국내 물관리시스템 선진화와 해외 물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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