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대구 = 김세경 기자] ‘평화’를 원하는 이들이 하나로 뭉쳤다. 그 물결은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대구의 중심 동성로 대백 광장에서 시작된다.

이는 한국전쟁 참전국가 및 전쟁으로 고통 받았던 각국 국제청년그룹으로 구성돼 있는 순수민간국제평화운동단체로 알려진 ‘세계평화광복국제청년단’ 주관으로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정전60주년 국제청년 평화그룹 평화걷기운동’이라는 평화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라고 전해오면서 젊은이들의 새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평화광복국제청년단’은 지역 대학생, 청년 단체 및 외국청년그룹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성로 대백 광장에 집결해 큰 함성으로 개회식을 알릴 예정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아슬아슬한 정전체제를 유지하며, 남북 분단으로 인한 고통이 아물지 않는 현실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해 ‘세계평화광복국제청년단’ 관계자는 “전쟁에서 가장 많이 희생당한 이는 청년이며 이러한 죽음들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없다. 이를 위해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운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며 그 선두에 청년의 한 걸음을 놓고자 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1부 순서로 전쟁종식을 바라는 모두의 마음을 담아 ‘세계평화 광복 선언문’을 낭독한 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평화걷기운동은 식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대륙으로 나눠 행진하면서 하이파이브 등 다양한 몸집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우리나라 전통농악의 꽹과리 소리가 잦아들면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평화걷기운동을 선포한다.

축포 소리에 맞춰 전통농악, 군악대, 외국인, 만국기팀, 코스프레팀, 평화 피켓팀 등 다채로운 팀 순으로 반월당을 거쳐 수성교 신천둔치까지 2차선 도로를 통제하고 평화 퍼레이드를 실시한다.

특히 걷기 코스 구간마다 각 청년 단체들의 평화 메시지가 담긴 ‘평화 퍼포먼스’가 준비될 예정이어서 인류가 염원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정전60주년 국제청년 평화그룹 평화걷기운동’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국제청년그룹이 동시에 행사를 진행해, 시간은 다르지만 국경・인종・종교・사상을 초월해 평화를 원하는 한 마음으로 이뤄지는 글로벌 축제가 될 전망이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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