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포천=최승희 기자】포천시 동교동 상계마을은 지난해 행전안전부에서 시행한 희망마을만들기 공모전에서 대상마을로 선정되어 1년여 걸친 사업을 진행한 결과 22일(토) 천보마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상계마을은 ‘86년 서울시 상계동 재개발사업으로 강제이주된 철거민들로 형성된 마을로서 당시 마을에 있는 폐양계장을 4평으로 거주공간을 만들어 화장실, 목욕시설도 없이지내 온 마을로 식수 또한 마을공동급수에 의존해 왔던 마을이다. 그 동안 포천시는 마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화장실, 상수도 급수, 전기시설 점검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펼쳐 왔었다.
이번에 시행된 사업은 마을주민의 오랜 숙원인 공동목욕장과 마을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공동작업장, 문화교실 등으로 활용하는 마을센터를 건립하였고, 마을주변의 골목을 집중정비하는 마을환경개선과 주민의 건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주민편익사업을 진행했고, 쓰레트지붕을 철거하고 지붕을 개량하는 사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과거 상계동시절이 연상된다며 상계마을이라고 불리워 지고 싶지 않다며, 마을총회를 거쳐 마을이름을 천보마을로 개칭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지는 계기로 삼기도 했다.
포천시는 개소식 후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의 본래의 목적인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포천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종합사회복지관,소방관서, 군부대 등으로 구성된 마을지원네트워크와 시청사회복지공무원이 참여하는 복지T/F팀을 구성해 마을을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