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영덕 백두산 기자］ 경북 영덕군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무농약 쌀 재배 단지 조성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 영덕군, 병곡면 무농약 쌀 재배단지 전경

올해 사랑해요영덕 무농약쌀 재배단지는 10개지구 350농가가 참여하여 190㏊를 확보하여 밥맛이 우수한 ‘칠보벼’를 북영덕농협RPC와 계약재배 하였다. 이는 2008년 처음 시작할 때 1개지구 61농가 21㏊와 비교하면 5년 만에 10배로 확대 조성된 상황이다.

올해 영덕군의 ‘친환경 무농약쌀 재배단지’는 제초를 위한 우렁이 농법을 실천하면서 육묘용상토와 묘판처리제, 도열병 및 나방류 방제를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자제 구입비 3억2,256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브랜드쌀 육성을 위한 계약재배 수매 인센티브 예산을 1억7,376만원을 확보하여 40㎏용 포대당 8,000원(군비 5,000원, 농협 3,000원)씩을 추가 지급하는 등 총 4억9,632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덕과 인근도시에서 개최되는 전국단위 행사에 영덕의 우수 농산물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사랑해요영덕 무농약쌀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서울 송파구청, 전라남도 해남군․여수시 등의 자매도시의 특판행사에서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영덕군은 수확철인 가을이 되면 무농약쌀 재배단지인 병곡면 영리들 고래불지구에서 어린이와 소비자들을 초청해 ‘허수아비 전시 및 메뚜기잡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친환경쌀 재배환경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하면서 “사랑해요영덕 무농약 쌀”을 전국적으로 홍보한다.

▲ 병곡면 무농약쌀 재배단지에서 우렁이를 살포중인 농민들

사랑해요영덕 무농약쌀을 작년 송파구청의 특판행사에 처음 구입해 올해 2년째 이용하고 있다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주부(47)는 “쌀을 계속 먹어보니 일반쌀과 밥맛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며“우렁이 등의 친환경 농법으로 메뚜기가 자랄 수 있을 정도의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된 쌀이라 더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친환경 무농약 쌀 재배에 참여한 농가 관계자는 “벼 농사의 가장 기본이 육묘와 제초인데 육묘를 위한 시판용 상토와 제초를 위한 우렁이를 공급 받고 있어 농사일이 많이 쉬워졌다”며“참여하지 않은 농가에도 권하여 무농약쌀 재배단지가 확대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두산 기자  dsb1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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