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 강원도 투자 골든블록으로 각광

혁신도시란 정부가 지난 2005년 수도권에 밀집된 인구를 분산하고,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거점도시를 조성해 지역균형발전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정책으로 원주, 부산, 대구, 광주 등 11곳에 이른다.

공공기관이 이전이 시작되면 부동산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양상을 보인다.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한 작년말부터 세종시의 집값은 수직상승했다. 전세값은 1년새 2.5배 뛰고 매매가는 평균 6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있다. 땅값 상승률도 세종시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원주의 부동산 관계자는 "원주는 11개 혁신도시 중 사업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공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1년간 전세값이 15%나 올랐고, 앞으로도 전세물량이 부족해 전세수요가 분양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로 작년 8월에 분양을 시작했던 무실지구 우미린이 분양마감됐고 작년 6월에 분양을 시작한 우산동 한라2차, 원주혁신도시내 LH-3블록도 90%이상 분양을 완료했다.

가장 최근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혁신도시내 B-4 BL에 위치한 원건설의 힐데스하임 역시 분양시작 2달여가 지난 현재 70%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어 원주 혁신도시에 분양열기를 이어가고있다.

원주혁신도시 힐데스하임의 분양담당자는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 되면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문의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주말에는 평균 10건 이상 계약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016년에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및 인천공항에서 원주를 거쳐 강릉까지 이어지는 KTX가 개통될 예정이고,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향후 원주 부동산시장의 훈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우근 기자  lwk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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