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이준형 기자］“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려움과 힘든 일도 있지만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다 보면 어느 듯 상처 난 내 마음의 치유가 되고 생활에는 풍요로움이 일어납니다”

지난 8일 포항시 승격 64주년 기념식에서 ‘봉사대상’을 수상한 문옥명(58) 포항 해송회 직전회장의 수상소감이다.

포항 해송회 문 직전회장은 지난 8년간 오도향기마을, 시각장애인 포항시지부, 다문화이주여성 등을 위해 왕성한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 문옥명 포항해송회 직전회장,

그 이후 포항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봉사 활동에 나섰다,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인 ‘향기마을’에서 목욕봉사, 지체장애인 단체나 독거노인 등 불우한 이웃을 찾아 사랑과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전도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게다가 포항시의 젖줄인 형산강 살리기에서 쓰레기 줍기, 수중정화 활동, 포항시 장학회 500만원 기부, 산불피해지역의 잔불정리, 나무심기, 교도소 안내봉사 등 해송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특히 이국만리에서 온 다문화 가족들에게 희망의 꿈을 안겨 주기위한 다문화 가족생활 우리말 대회를 열어 해마다 좋은 반응이 되고 있다.

문 직전회장은 또 베트남 이주여성 포항시북구 흥해읍 거주 깜뜨리(35)의 대리모를 맺어 타국의 외로움을 함께 나누며 친정집 엄마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각장애인 포항시 지부에 40인치 TV를 기증하는 등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 모르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직전회장은 해송회가 하고 있는 크고 작은 봉사활동이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뜻과 정성이 모여 이루어지는 일이라며 이번 봉사대상도 당연히 회원들의 몫이라며 겸손해 했다.

그는 우리 주위에 아직도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소년 소녀 가장, 결식아동, 청소년, 장애인, 독거노인 등 우리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으로 찾아가 정성껏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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