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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국내외 축구팀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창원축구센터가 최상의 그라운드 가꾸기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천연구장 3면을 보유하고 있는 창원축구센터는 그동안 각종 축구대회로 인해 피로해진 천연잔디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관리인력이 하루도 빠짐없이 잔디관리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은 프로축구 경남FC와 실업팀인 창원시청 축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물론 각 기관의 체육대회 등 외부 행사 대여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센터에서는 천연잔디의 가장 왕성한 성장시기인 5~7월에 최적의 생육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관리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이 시기에는 고온으로 인해 잔디가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작업을 수시로 하며, 왕성한 성장시기인 만큼 예초작업도 일주일에 3번 정도 실시한다.
또한 영양분 공급을 위해 비료도 충분히 뿌려주고,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병충해가 증가함으로써 예방시약도 필수다.
이밖에 펀치를 이용한 천공작업을 통해 토양에 활력을 불어넣고 뿌리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천공작업 후에는 배토작업도 병행하여 작업 중 스트레스를 받은 잔디의 회복을 돕는다. 훈련과 경기 등으로 심하게 훼손된 부분은 보식을 통해 잔디 밀도를 유지시키고 있다.
창원축구센터측은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천연잔디 가꾸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창원축구센터는 지난 겨울 영남권 U-12세팀과 일본의 아이치현 등 국내외 32개 전지훈련팀(1,292명)을 유치한 것을 비롯해 이번 여름에도 중국 귀주성 인화클럽 U-17세팀과 일본 가네주가 FC 등 10개팀의 예약을 이미 받아놓은 상태다.
창원축구센터 허성목 관장은 “잔디관리에 어려움이 많지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각종 국내외 대회는 물론 하계·동계전지훈련팀의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