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병율기자］태안군청 민원실이 단순히 업무만 보는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친숙하고 편안한 내 집 같은 분위기를 조성해 또 가고 싶은 정감있는 민원실로 거듭나고 있다.

태안군은 아이를 데리고 방문한 여성 민원인의 편리한 민원처리를 위해 군청 민원실내에 ‘여성과 아이의 행복방’을 조성하고 지난 18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여성과 아이의 행복방.

또한 행복방은 친환경 치장 합판마루와 건강에 좋다는 편백나무 루버로 벽 하부를 만들고 방염벽지로 마감해 이용하는 여성과 아이의 건강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

한편 군은 민원인들이 대기시간에 편안하게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마련한 ‘민원실 열린 도서관’에 재미나고 유익한 도서 500여권을 비치해 문화공간으로서의 장소로도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민원창구 근무자의 깔끔한 민원복 착용과 잔잔히 흐르는 음악은 편안하고 정감있는 분위기로 이끌어 직원들의 친절마인드 향상은 물론 민원인의 마음까지 여유롭게 만들고 있다.

군 민원실을 찾았다 여성과 아이의 행복방을 이용한 김모(여, 소원면)씨는 “애기를 데리고 민원실에 방문했는데 딸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야 돼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행복방에서 편안하게 기저귀를 갈 수 있어 너무너무 편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박홍식 민원봉사과장은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고품질의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쾌적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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