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커머스 C사와 오픈마켓가격 비교(같은 무료배송에 C사 보다 저렴)

소셜커머스에 시장 규모는 말이 갈수록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처음 소비자들에게 크게 다가셨던 이유 중 함께 구입하면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다는 메리트에 의류, 가전제품, 식당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처음 소셜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최저가로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져 있어 이제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매장에 가지 않는다는 매니아층이 늘고있다.

그러나 일반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비해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제품은 도리어 비싼 제품이 있는 것으로 지적이 되고 있다.

광주에 거주하는 A씨는 "평소 소셜커머스를 이용해 친구들과 식사도 하고 물건을 자주 구입하는 편이라 믿고 구입했는데 이제는 오픈 마켓과 가격비교를 해보고 구입할려고 합니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스킨,로션을 오픈마켓에서 구입해오다 C사에서 평균 절반가격에 거기에 무료배송이라해서 들어가보니 제가 구입해온 가격 보다 비싼걸 발견 했죠" 라며,

C사에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물었다. C사에서는 "확인해본 결과 같은 상품이라 해도 판매처가 다르며 계약시 정해지는 가격이라 일반 사이트들과 차액이 발생되는 부분이다. 저희사는 최저가 보장해주는 곳이 아니라 다른곳 보다 더 비쌀 수 있다" 라고 답을 해왔다고 한다.

A씨는 "평소 다른 곳보다 저렴해서 꾸준히 구입을 해 왔는데 앞으로 이용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 라고 묻자 C사측은 "다른 부분보다 더 싸게 나올 때 구입을 해달라" 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소셜커머스에 쓰여진 대로 파격가로 판매한다라는 광고만 믿고 구입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제품 가격에 대한 정확한 검증도 없이 이루어지는 이 같은 판매를 보더라도 다른 제품도 쉽게 믿을 수 없는 단편적인 모습이 아니겠냐고 A씨는 토로했다.

처음 보여줬던 소셜커머스에 대한 신뢰는 같은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켜준 점이 클 것이다.

하지만 A씨가 지적한 것처럼 저렴하다는 광고만 무조건 믿고 구입한다면 같은 제품을 비싸게 구입하는 씁쓸함과 소셜커머스의 신뢰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유명 연예인들의 광고 보다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잃지 않으려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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