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지킴 국민행동본부 위원장 이찬석.

굳게 잠긴 문을 하루 종일 두드리는 자는 없는 법이기에 저들의 독도 침략을 어찌 작은 섬을 향한 탐욕이라 치부하고 야만적인 제국주의의 민족성을 비판하며 그 모든 책임을 전가할 것인가!

저들의 침략이 수백 년을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배경에는 그들보다 더한 책임이 우리자신 각자에게 있을 수 있기에 적나라하게 벗겨진 자존심을 가슴에 담고 하루를 사는 일이 수치스러울 뿐이다.

담이 높은데 쉬 도둑이 들 리가 없다. 굳게 잠겨 있어야할 대문이 내부자의 분열로 침입자가 쉬 들어 올수 있도록 활짝 열려 있거나 개인의 안일과 방종과 이익 때문에 애국을 등진 날들과 순간이 우리각자에게 드리워져 있을 것이다.

나라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침략자보다 더 정의롭지 못하고 비겁한 태도이다. 애국심이 소멸된 국가는 이미 국가가 아니다. 애국심이 없는 국민은 침략자와 결코 다르지 않다.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애씀이 국민에게 없는데 어찌 외침이 멈추어 설수 있겠는가! 저들의 망언이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의 고공을 타고 넘어와 삼천리강산 곳곳에 메아리치는 한 이미 우리는 나라를 잃은 백성과 다르지 않다. 이쯤의 비약은 논리의 의 허구성을 뛰어넘는 실체를 함유한다.

역사의 마당에 피와 위기를 부르는 악순환의 되감기는 우리 모두가 펼친 뼈아픈 교훈의 그림자를 품고 되새겨야하는 통렬한 성찰의 잔치이다.

저들의 침략야욕은 스스로 개안이 되지않았고. 본능적인 점화의 불이 아니며 때마다 도지는 선천적인 반 역사의 질병은 아니다. 어찌 대문을 잠그지 않고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자를 탓할 수 있겠는가. 개인의 추행에 온 나라가 들썩이는데 반해서 민족의 정신과 영토가 강간을 당하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평온하다고 느끼는 것은 나의 비약이요 판단 미숙의 질주 일까?

일본의 독도 침략야욕은 갈수록 노골적이 되고 있다. 변화의 조짐은 없고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저들의 망언은 분노를 느끼기에 앞서 나의 초라한 애국심을 주눅 들 게 하고 고개 숙이게 한다. 나는 저들의 망언이 단지 망언으로 들리지 않고 민족의 정신을 향해 쏘아 올리는 탄환으로 느껴진다.

저들은 남의 영토를 자신들의 호적에 올려놓고 다케시마의 날까지 정하여 1년에 한번 일본의 전 국민이 참여하는 거대 행사를 하고 있다. 이는 자다가 벌떡 일어 날 희대의 코미디다.

일본이 치욕의 역사 범죄를 상습적으로 자행하고 있는 것은 우리 민족을 너무나도 우습게 알기 때문이다. 일본의 영토 침략전쟁의 강경한 의지와 달리 정작 독도의 주인인 우리들은 너무나 평온하게 지내고 있다.

자존심이 상해 죽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반면 남의 일처럼 무관심한 사람들이 지천에 널려 있다.

우리가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열의와 신념이 넘쳐 난다면 남의 영토를 자국영토로 규정 하는 저들의 망동과 망언이 멈추지 않고 더욱 드세 질수 있으며 우리가 다케시마날을 기리는 그들의 축제를 용인할 수 있겠는가.

독도를 자국영토로 규정한 것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으로 곧 대한민국의 영토와 정신을 자기들것으로 규정한 것과 다르지 않다. 이것이 전쟁이 아니고 무엇이며 우리의 정신과 나라가 짓이겨 진 것이 아니면 무엇인가.

한번 저들을 불러들여 일제 36년 간 도륙을 당한 날이 어제이거늘 다시 또 침략의 원귀들을 깨워 영토를 강간하도록 방임하고 침묵하는 우리는 도대체 누구인가.

이찬석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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