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오는 7월 사천시 정기인사를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이 승진을 노리며, 백(back)을 총동원 하는 등 그것도 모자라 일본 저명인사(著明人士)에까지 손을 뻐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말썽이 확산되고 있다.

오는 7월말로 퇴임하는 4급 자리와 이번 총무국 산하 안전행정과 신설 5급자리를 두고 서로 차지하겠다며, 시장 측근은 물론 중앙부서, 심지어 일본 제일교포에게까지 부탁해 승진을 하려는 공무원들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선량 공무원까지 같은 그물에 쌓여 명예를 더럽히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미 4급자리는 ㅈ씨가, 빈자리는 ㅊ씨 메운다고, 이미 확정된 인사 여론이 지방정가 파다하게 떠돌고 있다. 3개 국장자리는 순환으로 가닥을 잡았다는게 참새들의 전언이다. 4급 서기관 자리는 행정직 2명에 1명은 행정·기술 복수직으로, 공무원 누구나 욕심을 낼 만한 자리다.

그러다 보니 '숭어'도 뛰는데 '망둥어' 는 못 뛰라는 법이 있느냐는 식이다. 모름지기 간부 공무원이라면 민원인의 입장에 서서 잘 안될 어려운 일도 최선을 다해 해결해 주려는게 참공복(公僕)이다. 그러나 승진을 노리는 일부 공무원은 나만 편하되지식 될 일도 법령이나 시행령 시행규칙을 내세워 신청서를 반려하는 등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인근 하동군과 고성군의 경우는 개발행위 허가 등이 있으면 관계 담당이 최선을 다해 지방세를 높이기 위해 허가를 해주고 있는데 반해 사천시는 담당부서장이 이는 허가할 수 없다고 보고하면 그대로 반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난하며, 두 시군에 공무원을 파견해서라도 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선 5기들어 일부 공무원들이 상사를 만만하게 보고 오후 2시가 넘으면 외근으로 출장해 민원인이 만나려는 공무원을 못만나고 뒤돌아 오는 일이 허다하다고 볼멘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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