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송윤종 기자] 카드사들이 무료로 제공해 오던 문자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과도하게 수수료를 올린 카드사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부 카드사는 무료 문자서비스의 유료 대상 확대에 대하여,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일부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일정 조건에 따라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 서비스를 유료 대상을 확대한다고 했다.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신한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이 잇따라 월 300원씩 부과하는 서비스 유료화로 전환,고객이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이용 명세와 부가정보를 즉각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에 대해, 카드 이용자들은 문자서비스를 유료화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월 300원이란 가격의 산출근거도 의문이라며 불만 토로 하고 있다.

카드이용자인 고객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행위에 대해 대다수의 카드사는 고객이 이메일 이용대금청구서를 신청하면 문자알림 서비스 비용을 면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체크카드 시장의 확장, 신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 개편 등으로 카드사들의 실적과 수익구조가 악화되자 서비스 유료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를 많이 쓰는 이용자의 경우 매월 수십 건의 문자메시지를 받기 때문에 월 300원의 수수료는 원가에도 못 미친다”면서 “이용자들에게 큰 부담이 안 될 것”이라고 언급 하고있다.

이에 대해 고객들은 공지를 충분히 하지 않거나, 일부 우량고객에게만 무료로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불만이 급증 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 악화의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서비스마저 유료화하려는 카드사의 얇팍한 상술에 불만 표출 하고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인 금감원 관계자는 “문자서비스는 수수료 개념이어서 고객에 공지후1개월간 유예 기간을 두고 변경할 수 있다”면서 고객에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과도하게 수수료를 올린 카드사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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