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이준형 기자］최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블랙아웃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블랙아웃이란 전기사용량이 전력공급량을 초과하면 발생하는 대정전 사태를 말하며 최근 잦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으로 그 발생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그린터치 개인 데이터보기 화면

전국적으로 약 3,000만대의 컴퓨터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단지 켜두기만 해도 1년에 54억KW의 전기가 사용되고 3,989억원의 비용이 들며 22억 8,960만kg의 CO₂가 발생된다.

이에 환경부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전력을 자동으로 감소시켜 전기를 절약하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CO₂의 발생량을 줄여주는 무료 절전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컴퓨터 작업 중 가사일, 식사 등으로 전원을 켜둔 채 자리를 비울 때 자동으로 절전이 되어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린터치는 최소절전, 빠른절전, 최대절전 등 3가지 절전모드 중 사용자 편의에 따라 설정가능하고 개인절감 효과 통계 제공, 통계화면 스킨 3종 제공, 스킨 속 나무성장으로 절감량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린터치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보급되는 프로그램이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3분 만에 쉽게 설치가능하고 설치 후 바로 절감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포항시는 시민들이 녹색 생활 습관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관련기관, 기업체, 학교 등에 문서, 사회단체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신기익 포항시 환경위생과장은 “누구나 간단한 설치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그린터치로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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