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김해 생림초등학교(교장 정상률)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2013 주민개방형 학교마을도서관'으로 선정돼, 지역의 문화적 질 제고와 독서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0일 '초정리 편지'의 저자 배유안 작가를 초청해 독서 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4-6학년 학생들은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배유안 작가의 「초정리 편지」를 읽고, 느낀 점을 홈페이지에 올려 서로의 생각을 비교하였고, '작가에게 질문하기' 라는 코너에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을 적어 직접 궁금증을 해결했다.

▲ '초정리 편지' 저자인 배유안 작가가 김해 생림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작품세계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작가로서의 삶을 준비하고 있는 어린 아이들은 작가의 모습을 대면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삶을 그려볼 수 있었다. 학부모 및 지역민, 교직원도 이날 함께 행사에 참가했는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와 독자가 함께 책에 빠져봄으로써 책으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책이 주는 기쁨과 유익을 체감할 수 있었다.

나아가 작가로부터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독서교육을 학부모로서 교직원으로써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지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정상률 생림초등학교장은 "본교가 책으로든 다른 어떤 형태로든 지역의 많은 사람들과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좋은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며 "주민개방형 학교마을도서관을 시작으로 학교가 지역민과 소외된 계층에게 따뜻하게 다가가 지역과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 만들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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