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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촌 뿌리산업단지 조성반대 사천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종순)는 8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뿌리산업단지 조성계획 만행 규탄 및 위치 변경을 촉구한다며, 목청을 높였다.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지난 3월25일과 29일 김재경(새누리당)국회의원이 경남일보 기자와 인터뷰 등 기고를 통해 첨단기술센터(뿌리기술지원센터)가 "오염 물질이나 내뿜는 것으로 사천시가 여론을 부재칠하는 것을 자중하고, 관련 자료나 추진 배경 잘 살펴 보라"고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궤변과 망언이다고 맹비난했다.
진주지역 의회와 사회단체 등이 정촌 뿌리산단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강한 추진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사천지역 사회단체들도 '절대 불가'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자칫 지역감정으로 이어질 우려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날 사천지역 시민참여연대를 비롯해 사천지역 전 봉사단체, 사천시발전위원회, 수협, 어촌게, 사천만 가두리양식협회, 사천시이·통장협의회. 뉴라이트 사천연합 등이 참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공해와 폐수 등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진주시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정촌뿌리산업단지의 위치는 부적절하기 때문에 사천시와 접경지가 아닌 인구밀도가 적은 지역으로 위치를 변경하든지 아니면 정촌뿌리산업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3월12일부터 15일까지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진해 마천, 김해 주촌, 창원 북면 등에 있는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공장을 방문했으며 주민들로부터 중금속 분진과 악취, 소음공해로 살 수 없다는 하소연을 들었다"며 "눈으로 직접 환경오염의 현장을 확인 했는데 진주시의 공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류수 수질기준보다 강화된 수질기준으로 처리 후 방류한다는 현실성이 없는 허울 좋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폐수종말처리장은 중금속 특정화학물질을 처리하지 못하고, 폐수종말 고도처리시설 또한 중금속 특정 화학물질처리 시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천만과 중선포천 인근에는 축동산단, 정촌일반산단, 뿌리산단, 항공국가산단 등 수 많은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거나 계획 중으로 중선포천과 사천만이 이들이 배출하는 산업폐수를 견딜 수 있는 완충능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결국 사천만을 비롯한 남해안의 수산자원이 전멸되고, 해양관광도시인 사천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한 진주지역 김재경 국회의원이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 기고에 대해서도 사실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천시민들을 지탄하는 행동은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김 의원은 첨단기술센터(뿌리기술지원센터)를 오염물질이나 내뿜는 것으로 치부하고 여론을 오도하는 분들은 자중하라고 했다. 이러한 행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궤변이고 망언이다"며 "공해배출에 대한 기본상식을 벗어나는 해괴망측한 궤변으로 국회의원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사천시민이 뿌리기술지원센터를 모르고 뿌리산업단지를 모르겠는가? 사천시민들은 뿌리기술지원센터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해배출이 극심한 뿌리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민참여연대 박종순 대표는 "4월말 제52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이후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어 시민들의 반대의지를 결집시키고 5~6월께 정부, 환경단체, 전문가, 사천시, 진주시가 함께 하는 토론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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