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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大盜)' 조세형 강남 고급빌라 털다 덜미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3.04.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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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대도' 라 불려지며,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던 조세형(75)씨가 강남에 있는 한 고급 빌라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빈집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 상습절도)로 조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수사 결과, 조씨는 3일 저녁 8시30분께 미리 준비한 노루발 못뽑이(빠루) 등을 이용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빌라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고급 손목시계와 금반지 등 총 3000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다.

조씨는 "옆집 창문이 깨져있다"는 동네주민의 신고로 이날 저녁 9시5분께 출동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조씨는 1970~80년대 부유층이나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절도를 벌인 뒤 훔친 물품 일부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줘 '대도'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 1982년 경찰에 붙잡혀 15년 수감생활을 한 뒤 출소했다. 출소 이후 종교에 귀의했지만 2000년과 2005년 일본, 서울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뒤 철창신세를 지기도 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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