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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대 김비오가 아닌 ‘김무성 대 문재인’ 혹은 ‘박근혜 대 문재인’의 승부로 선거판세가 바뀔 수도 있다. | ||
[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4.24 재보선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해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전 대선 후보를 부산 영도 지역에 지원될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에서는 오는 4.24 재보선이 '미니 대선' 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의 차기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무성 전 의원이 부산 영도에 이미 출마한 상태에서 문 전 대선 후보가 투입될 경우 여야의 거물급인 두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결정되는 것은 김 전 의원이 4월 재보선 부산 영도 지역에서 어떤 성적표를 쥐고 있느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 등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새누리당에서 김 전 의원만큼 영향력을 행사할 정치적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4월 재보선에서 김 전 의원이 의원 뱃지를 다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이 달라질 수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공천에 불만을 품었던 예비후보들이 대거 탈당, 독자 출마를 검토 할때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독자 출마를 꿈꿨던 많은 예비후보자들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그만큼 새누리당 내에서 김 전 의원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다만 아직까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뱃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오는 4월 재보선에서 뱃지를 달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김 전 의원이 4월 재보선에서 뱃지를 달게 된다면 당장 5월 원내대표 경선부터 시작해서 내년 2월 전당대회 그리고 6월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 그리고 차기 대선까지 당내 상황이 완전히 변하게 된다.
현재 새누리당 의원들 중 상당수는 김 전 의원의 영향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 전 의원이 뱃지를 달게 되면 김 전 의원의 말 한 마디에 원내대표 경선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친박계에서는 최경환 의원과 이주영 의원,서병수 현 사무총장이 그리고 소장파의 대표주자인 남경필 의원 역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서 현 사무총장 과 김 전 의원이 정치적 경쟁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뱃지까지 달게 된다면 직접 도전 가능성은 더욱 높다.
무엇보다 부산을 기반으로 하면서 영남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부산·경남 바람을 잠재울 수 있는 사람은 김 전 의원 이외에는 마땅한 주자가 없다.
이를 뒤바침 하듯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3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127명의 모든 소속의원들에게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2개 선거구에 총력 지원을 요청할 것이며, 김무성 전 의원 낙승지역으로 분류되는 부산 영도는 최대접전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어려운 지역을 접전지역으로 접전지역을 승리지역으로 바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김무성 전 의원이 주머니에 손꼽고 기자들 앞에 나설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당초 부산 영도는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선거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 전 의원의 낙승이 예상된 곳이었지만 문 전 대선 후보가 이 지역에 전략공천을 받은 김비오 지역위원장을 도울 경우 최대 접전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문 전 대선 후보는 김 위원장을 도울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선 후보는 영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데다 모친도 현재 영도에 거주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4.24재보선에서 문 전 대선 후보가 대선 패배 후유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김 위원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크다.
문 전 대선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대두 되는데, 문 전 대선 후보가 선거 참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무성 대 김비오가 아닌 ‘김무성 대 문재인’ 혹은 ‘박근혜 대 문재인’의 승부로 선거판세가 바뀔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