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경북=이준형 기자]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26일 오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의회 송필각 의장과 독도특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 왜곡에 대해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고, 왜곡으로 점철된 교과서를 즉각 폐기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는 주변국의 강력한 경고와 우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명백한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과오를 은폐하고 이를 포장하여 다음세대에게 대물림시키고자 발버둥치고 있다.
문부성이 앞장서서 ‘교과서 왜곡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왜곡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도록 고등학교 교과서의 검정을 강행한 것은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은커녕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영토 팽창의 망상에 집착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로서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일본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인 독일의 사례를 본받으라면서 “독일은 나치 만행을 교과서에 사실대로 기록하여 잘못된 전쟁 범죄에 대해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철저한 반성과 무한책임의식을 가지도록 교육하며 재발방지를 다짐하고 있다. 일본은 가해자로서의 역사적 책임과 미래지향적 신뢰구축을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진지한 반성과 신뢰할 만한 행동을 촉구했다.
한편, 일본 문부성은 26일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이다”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 “UN안보리와 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지리, 정치경제, 일본사, 세계사 등 사회과 교과서 15종을 검정하여 일선 학교에서 교재로 채택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 사실을 부인하거나 축소하고, 일제 강점기의 주변국 침략을 정당화하는 내용도 기술하여 학생들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일제강점기의 피해를 입은 주변국과의 협력과 현안해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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