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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성 접대' 의혹 수사 본격화
  • 이진화 기자
  • 승인 2013.03.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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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법무차관

[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유력인사 '성 접대' 의혹이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되었던 김학의 법무차관의 전격 사퇴로 부담을 던 경찰이 수사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윤 모(52)씨가 고위 공직자를 포함한 상당수의 유력 인사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공직 사회에 대대적인 사정 폭풍이 몰아칠 가능성있다.

성 접대 의혹에 휘말린 김학의 법무부 차관은 21일 사의를 표명 입장자료를 통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지만 저의 이름이 불미스럽게 거론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저에게 부과된 막중한 소임을 수행할 수 없음을 통감한다"며 "더 이상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도 않은 언론 보도로 인해 개인의 인격과 가정의 평화가 심각하게 침해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며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반드시 진실을 밝혀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살아있는 권력'인 현직 법무부 차관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경찰은 민간인 신분인 김 차관에 대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찰은 관련자 3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성 접대 장소로 지목된 강원도 원주의 별장에 대한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경찰의 조사 형태가 수사로 전환되면서 현재 정부 고위 관료, 병원장, 금융인 등 10여명과 성 접대에 동원된 여성 10여명 등 20여명이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모(52)씨가 원주의 별장으로 초대했다는 유력 인사들은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이날 성 접대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이면 할복자살을 하겠다"며 강하게 부인하며, "고위층 성집대 관련자로 허준영의 이름이 돈다는데 있을 수 없는 음해"라며 "저는 성 접대 사건과 전혀 무관한다"고 주장했다.

한 건설업자 윤 모(52)씨의 고위층 성 접대 의혹이 대형 스캔들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성접대 리스트'에 나오는 사정기관 고위관계자로 김 차관을 지목하기도 했지만, 완강히 부인했다.

그럼에도 김 차관이 지난 13일 내정돼 취임 6일 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향후 파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김 차관의 성 접대 의혹'이 청와대의 인사검증 부실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김 차관은 사퇴입장표명에서 "이름과 관직이 불미스럽게 거론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 접대' 의혹에 사퇴한 김학의 법무차관은 이번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검찰 내부에서 인정받는 실력자로 평가를 받아왔다.

김 차관은 대검 공안기획관, 인천지검 1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법무부 검찰3과장,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인천지검 검사장, 대전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또 수원지검 공안부장과 대검 공안기획관,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근무하는 등 다양한 분야도 섭렵했다.

탁월한 리더쉽으로 조직관리 능력과 친화력과 대인설득력이 뛰어나 상하간 대인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김 차관은 최근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조사하고 있는 건설업자 윤 모(52)씨의 성접대 의혹의 등장인물로 거론됐다.

이진화 기자  sisa@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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