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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 김한길 vs 反김한길?김 의원 측 "친노.주류 대선패배 책임론 제기될 것"
  • 이진화 기자
  • 승인 2013.03.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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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민주통합당이 5.4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대결구도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난 가운데 당내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비주류 좌장격인 김한길 의원이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대세론’이 흘러 나오고 있는데 대해 범주류 주자들이 대치전선을 형성해서‘김한길 대 반(反) 김한길’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당내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용섭(광주출신 재선)의원은 동교동 사저를 찾아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는 등 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 같은 광주 출신인 3선의 강기정 의원도 친노·주류를 중심으로 4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를 선언을 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협상 지연 등으로 출마 시기를 늦춰온 김한길 의원도 이르면 이번 주말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이며 4선의 추미애 의원도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등 민주당 당권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 당내 유력주자 출마 러시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인 민평련 내에서는 재선의 이목희 의원이 출마 결심을 거의 굳힌 가운데 신계륜, 우원식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도 출마 여부를 검토 중이어서 민주당의 5.4전당대회가 경선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계파청산과 혁신형 리더십을 내세우며 당내 지도부를 성토해온 초선 그룹 33명도 독자 후보를 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김한길 의원은 범주류로 분류되는 만큼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김한길 대 반김한길’ 전선이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되며 잠시 사라진 ‘친노 패권주의’가 다시 부활, 당내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의원이 친노·주류로 출마하지 않는 다면 김 의원 외의 다른 범 주류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내 불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으며, 전대 과정에서 김한길 의원측이 ‘친노·주류 대선 패배책임론’을 강도 높게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다른 주자들은 당 혁신론으로 맞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벌써부터 ‘대선 패배 책임론 물타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다 김한길 의원 역시 고강도 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 불 붙는 친노 패권 주의

김한길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계파 패권주의를 총·대선 실패 원인으로 규정한 뒤 “총·대선을 주도한 세력이 또다시 당권을 장악해 정면돌파한다면 국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보겠는가”고 친노·주류를 비난했다.

반면 강기정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권교체가 혁신이고 희망이라고 하는 것은 틀린 말”이라며 “여전히 우리에겐 당을 재건할 희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민주통합당은 그동안 끊임없이 계파정치 청산을 외치고 있지만, 이른바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전대 후보들을 둘러 사고 다시 재현되고 있기 때문에 온통 어수선했다.

특히 친노 주류측에서 “문재인 전 대선 후보와 이해찬 전 대표가 4·24 재·보선에서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 선거를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 비주류측에서 강력히 반발하는 등 또 다시 계파 갈등에 휩싸였다.

특히 과거에 친노 핵심이었던 인사조차 문 전 후보와 이 전 대표를 ‘가짜 친노’로 규정하며 대선 패배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친노계 한 의원은 "민주통합당은 사지(死地)가 될지 모르는 가시밭길이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면 포기해서는 안 된다“ 고 주장했다.

사실상 문 전 후보와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연고지에서 4·24 재보선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당내 갈등이 재연되고 잇는 것은 민주당의 전대가 4·24 재보선 후 불과 열흘 만에 치러지는 만큼,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 민주당의 관계설정 문제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진화 기자  sisa@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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