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경선에서 사용되는 '전자투표'로 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 봉사위원 선거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에 설치된 컴퓨터에 자신임을 확인하는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모니터를 통해 후보자들의 얼굴을 보고 기호를 선택해 6학년 정인아 학생 등을 봉사위원 3명을 뽑았다.

개표는 별도의 절차없이 실시간으로 집계된 선거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 전자투표 도입에 따라 종이투표에 드는 용지나 인쇄 비용도 줄이는 효과도 얻었으며, 학생들도 새로운 투표방식이 재밌었다며 선거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

박기대 교장은 "전자투표로, 학생들이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전자투표를 통한 직접 투표의 경험이 민주시민으로 커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인 명부 작성, 후보자 등록, 선거 운동, 투표, 개표 및 당선인 결정, 임명장을 수여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민주주의의 꽃을 온 몸으로 체험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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