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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영화, '길소뜸' 상영실버영화제 14일 오후 2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3.03.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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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오후 2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실버영화제 ‘그 시절, 그 영화-길소뜸’이 상영된다.

임권택 감독의 수작으로 꼽히는 1985년작 ‘길소뜸’은 김지미, 신성일, 한지일, 이상아 주연으로 제24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미술상 수상 및 제2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대상, 영화작품상, 영화시나리오상을 거머쥐었으며 제3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출품했던 작품이다.

전국이 이산가족 찾기 운동으로 떠들썩하던 1983년을 배경으로 한때 연인이었으나 생사도 모른 채 살아가던 화영(김지미 분)과 동진(신성일 분)이 방송국의 이산가족 찾기 운동으로 우연히 만나 잃어버린 과거를 되돌아보지만 각자의 가정을 꾸린 현실에서는 둘 사이의 과거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매개체인 아들(한지일 분)마저 외면해야만 하는 과정을 통해 남북분단의 비극을 인간적인 면에서 다룬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이 주최하는 실버영화제 ‘그 시절, 그 영화’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노년층에게 지나간 옛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10월부터 매월 1회 상영해 왔다.

실버영화제는 추억의 흑백영화부터 가족애, 노년층의 사랑, 외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상영을 통해 노년층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극장에서 보기 힘든 옛날 영화를 보기 위한 일반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이 영화상영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즐겁게 추억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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