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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산불 소방당국 늑장대응...조기진화 실패1명 사망, 14명 부상, 이재민 118명, 아파트.주택 56가구와 산림5ha가 탔다,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3.03.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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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소방당국의 늑장 대응과 강풍으로 조기진화에 실패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 포항시 북구 용흥동 산불로 인해 주택이 전소됐다.
▲ 야산과 인접한 주택,
▲ 용흥동 야산과 인접한 주택,
9일 오후 3시38분경 용흥동 보성아파트 뒤편에서 모 중학교 1학년생 3명이 낙엽을 모아 불장난을 하다 불시가 강풍에 날리면서 순식간에 인근 용흥 초등학교 뒷산으로 번져 나갔다.

화재당시 곧바로 기자가 현장에 도착해 보니 동 주민 센 타에 배치된 살수차 2대로 화재를 진압하고 있었다.

화재가 발생하고 20여분이 지나서 소방헬기가 상공에서 물을 뿌리고 뒤늦게 소방차가 용흥초등학교에 출동했지만 화재 진압에는 속수무책이었다.

화재 발생 1시간정도 돼서야 인근 경주시와 경북도, 소방본부 등에 헬기를 요청한 후 30여분이 지나 출동한 헬기는 총 6대가 공중에서 진압작전을 수행했다.

게다가 같은 시각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서도 대형산불이 발생해 헬기3대가 이 지역으로 투입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주말인 9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20여건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동원 가능한 진화용 헬기가 모두 출동해 포항지역에만 집중 투입할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용흥동 산불로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 이재민 발생 47세대 118명, 아파트·주택 56가구와 산림 5㏊ 가량이 탔다.

포항시는 화재 발생 17시간 만인 10일 오전 9시께 공무원과 군인·소방대원 등이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을 정리 중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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