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포항야구장 개장 모습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9일 개막해 24일까지 2주간에 걸쳐 팀간 2차전 12경기씩 총54경기가 열리는 시범경기 중 4경기를 포항야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포항에서 개최되는 시범경기는 오는 14일~15일 오후 1시부터 두산과 올해 9구단으로 선정된 신생팀 NC다이노스팀과의 2연전이며, 21~22일 오후 1시부터는 LG와 KIA의 2연전이 열리게 된다.

시범경기는 각 구단의 전력을 미리 볼 수 있고,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야구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 김종식 체육지원과장은 “올해 프로야구 포항경기는 최소 9경기 이상 개최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삼성라이온즈 구단 관계자와 세부 경기일정 등을 협의 중에 있다”며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외야 관람석 확충과 시설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포항야구장에서 시범경기가 열리게 된 것은 전년도 포항야구장 개장 기념으로 치러진 삼성과 한화 3연전을 모두 성공적으로 끝낸 성과와 포항야구장의 우수한 시설을 바탕으로 지난 1월부터 KBO에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한 결과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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