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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6·25 참전자 및 베트남 참전 국가유공자 집에 명패 달아주기를 수년째 하지 않아 관계 당사자들이 시의 뒷짐 행정에 반발하는 등 원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사진)
사천지역에는 6·25 참전용사 672명과 베트남 참전용사 336명 등 모두 1000여 명이 거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지난 2011년 10월1일 이명박 전 대통령 명의 및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국가유공자증서'를 전수 받은지가 2년이 돼 가는데도 국가유공집에 명패달아주기를 하지 않아 여기저기서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반면 함안군을 비롯한 경남 도내 다른 시군과 충북 및 전남 일부 시군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이 행사를 완료했거나 추진하고 있는데 반해 사천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
금장 합금으로 만들어지는 국가 유공자 집 '명패'는 1개당 2만7000원 정도로, 사천시의 경우 3000여 만 원 예산이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상재(67·국가유공자·벌리동)씨는 "국가 유공자 집 명패 달아주기 행사가 지방자치마다 이미 끝낸 곳이 많은데 사천시는 유독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국가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에게 예우가 너무 소홀한 것 같아 서운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8년 3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6·25 및 베트남 참전유공자의 지위가 국가 유공자로 승격함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이들에게 '명패' 달아주기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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