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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대출...100만원을 백일동안 빌리면 이자는 몇 %?금감원, 일수대출의 위험성 알려
  • 채한범 기자
  • 승인 2013.03.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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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문턱은 너무나 높고 급전은 필요하죠. 어쩔 수 없이 동네에 뿌려진 광고지를 이용해 일수대출을 했죠"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작은 손실이라도 가볍게 넘기면 큰 피해가 된다는 말이다. 이렇듯 일수대출은 매일 소액을 상환하는 방식이지만 연체금이 누적되면 고금리로 인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통시장 등 상가주변에 뿌려진 사채업자의 명함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일수대출, 즉 한번에 목돈을 빌리고 매일 일정액을 변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매일 납입하는 금액이 작아보이더라도 영세상인들이 영업이 어려운 날도 있는데 매일 상환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한번 두번 이수금 납입이 밀리면 사채업자들은 이자에 이자를 붙여 폭리를 취하고, 상인들은 영업방해의 두려움으로 고리의 이자를 납부할 수 밖에 없다.

100만원을 백일동안 11000원씩 납입하면 백일동안의 이자는 몇 %일까? 납입총액이 110만원이므로 10% 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일수금액은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이므로 매회 납입하는 금액에 이자는 물론 원금도 포함되어 잇으므로 총납입금과 원금의 단순비교로 이자율을 산정할 수 없다. 엑셀함수를 이용한 금융계산기로 위 사례의 이자율을 계산해 보면 연 70.1%에 달한다.

일수대출은 대부분 계약서를 쓰지 않고 이루어지며 불법추심도 점포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므로 피해를 입더라도 경찰에 신고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 불법추심 과정에서의 폭행, 협박, 납입금액, 원금, 이자율 등에 대한 내용을 녹취한다거나 사채업자가 배포한 명함과 통화기록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여 불법채권추심. 고금리. 미등록 대부업 등으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채업자로 인한 피해자가 여러명이라면 상인회나 소상공인단체의 도움을 얻어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서로 피해에 대한 증언을 할 수 있어 수사기관의 수사과정에 큰 도움이 된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소상공인단체와 연계하여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한 상담.신고접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니 일수대출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1332)로 피해상담을 받아보길 권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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