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슴 속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은 일제치하의 아픔을 간직한 채, 어느새 94주년을 맞은 3·1절. 그 당시 선조의 나라 사랑을 배우려는 후손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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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을 맞아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통일염원 행사’에서 지역 학생들이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 ||
지난 1일, 3·1절을 맞아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통일염원 행사’는 경북도의회 박태환 교육의원과 새터민새마을운동연합 정광철 회장, 봉죽사 법종 주지스님 등과 다문화가족 50여 명, 새터민 50여 명을 포함한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 자원봉사단(이하 만남 구미지부)의 주관하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독도와 태극기, 무궁화에 대한 부스를 설치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고, 독립투사에게 감사편지를 쓰며 3·1절의 참뜻을 기렸다. 또 다문화가정과 새터민이 함께하는 문화 체험관을 열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가족사진액자를 무료로 제공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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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통일염원 행사'에 설치된 독도 부스. 독도 모형을 보고 있는 어린이들. | ||
만남 구미지부 이명순 단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몸 바쳐 지켜주신 유관순 열사와 대한독립 운동가들에게 감사드리며 그 충절과 애국심을 본받아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제 우리도 부끄러운 후손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정치, 종교, 지역, 이념 갈등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모두가 3·1정신으로 하나 돼 자랑스럽고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새터민새마을운동연합 정광철 회장은 축사를 통해 “북한에서도 3·1절 운동을 했다”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다문화 가정과 저희들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된다면 꼭 통일 이 이뤄질 거라 믿는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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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학생들 30여 명이 애국가와 3·1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 ||
지난달 22일 전국적으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대회가 열릴 때, 포항에서는 몇몇 자원봉사단체의 참여가 거부당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던 것과 달리, 이번 구미에서 열린 3·1절 행사는 구미시와 자원봉사단체의 합심된 나라 사랑을 보여줬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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