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철 경북생활체육회장이 지난달 22일 자진 사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년간 경북도생활체육회를 이끌어 온 황 회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안동 등지에서 열리는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을 눈앞에 두고 회장이 사퇴하면서 대회 차질이 우려된다. 중앙단체인 국민생활체육회에서도 오랫동안 경북생활체육회를 이끌어온 황 회장의 돌연 사퇴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생활체육회 주변에서는 대아그룹 부회장인 황 회장이 대아상호저축은행 불법대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회장직 수행에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이 대아저축은행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황 회장의 사퇴는 도생활체육회 임직원들도 모를 정도로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황 회장은 지난 21일 예정된 대의원총회 참석이 어렵다며 26일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해놓고 22일 전격 사임했다.
도생체회는 26일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회장 공석사태에 따라 부회장 중 연장자인 김성환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혼란 수습에 나섰다. 도생체회는 사퇴 여파가 가라앉는대로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후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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