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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경제부흥으로 희망의 새 시대 만들자”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3.02.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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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청와대

우리나라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5년의 제18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통해 부강하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글로벌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무장 위협과 같은 안보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또 한 번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실현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경제부흥’을 새 정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가겠다”면서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 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조직 개편안의 핵심 부처로 꼽히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역할도 강조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만 하며, 새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좌절하게 하는 각종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서,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에 종사하던 간에 모두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 주체들이 하나가 되고 다함께 힘을 모을 때 국민이 행복해지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 토대 위에서 경제부흥을 이루고, 국민이 행복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많은 우리 인재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국내 인재들을 창의와 열정이 가득한 융합형 인재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융성’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양한 장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인의 능력이 사장되고 창의성이 상실되는 천편일률적인 경쟁에만 매달린다면 우리의 미래도 얼어붙게 되고, 학벌과 스펙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사회에서는 개인의 꿈과 끼가 클 수 없고 희망도 자랄 수 없다”며 학벌위주를 능력위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전쟁 억지력을 강조했다. 그는 “3차 핵실험은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며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길로 나오기 바란다”고 북한에 촉구했다.

특히 새 정부의 안보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게함으로써 남북 간에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나라의 국정 책임은 대통령이 지고, 나라의 운명은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깨끗하고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25일 0시를 기해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군통수권을 비롯해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법적 권한을 인수한 뒤 핫라인을 통해 정승조 합참의장으로부터 대북 감시ㆍ경계태세를 보고받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박유제 기자  forall@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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