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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세뱃돈 대신 1억 당첨된 행운남
  • 박주리 기자
  • 승인 2013.02.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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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의 첫 날인 지난 9일 저녁에도 로또복권 532회의 추첨은 계속됐다. 이번 532회 로또복권 판매액은 616억 8738만 4000원으로, 작년 설 명절 전날 이었던 477회(2012년 1월 21일)추첨 이후 최고 금액이다.

행운의 보너스 번호 3번으로 2등에 당첨된 26명은 각각 9947만6116원이라는 높은 당첨금을 수령했다. 1억원 가까운 2등 당첨금도 2011년 1월 422회 추첨(2등 당첨금 1억 5백만원) 이후 25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오랜만에 찾아온 2등 대박 덕분에 설날이 행복한 사람들. 약 135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거금의 세뱃돈을 수령한 한 로또 마니아가 자신이 가입한 로또복권 전문업체 홈페이지에 후기를 남겼다.

행운의 주인공은 30대 후반의 남성 이연성(가명) 씨. 설날 연휴를 맞이해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고 있었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바쁘게 지내다가 가진 친구들과의 오랜만의 술자리였기에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낯선 번호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로또복권 전문업체로부터 온 532회 로또 2등 당첨소식이었다.

그는 당첨 축하와 함께 당첨 금액이 무려 1억원에 가깝다는 소식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는 로또 당첨번호와 자신이 주머니에서 꺼낸 로또용지를 대조해 보고 나서야 당첨사실을 믿을 수 있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재미로 시작한 로또인데, 설 명절에 나에게 이런 행운이 찾아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그냥 계속 웃음만 나온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평소 특별한 계획을 세워놓지는 않았다. 단지, 조만간 이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사 자금으로 일부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가슴속에 지니던 큰 꿈이 있는데 말해도 되겠느냐”며 “아직 결혼은 못했지만 차후에 여유가 생기면 부모 없이 힘든 상황에 처한 아이를 입양하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작지만 당첨금으로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을 계획해보겠다”고 가슴 따뜻한 포부를 밝혔다. [박주리 기자]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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