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한 가운데 노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경로당 확충 및 각종 복지인프라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 영덕군‘ 어르신들의 복지기반

▲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지난해말 기준 영덕군의 노인인구는 1만 2천여명으로 전체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90세 이상 노인인구수는 290여명이고 100세 이상도 6명이나 있는 장수군으로 명성을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고령화 현상의 심화로 농어촌 마을의 경우 대부분이 노인들이며 이중 36%정도는 독거노인들이어 서로가 의지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동생활 공간인 마을경로당의 확대와 시설 편의성 개선이 무엇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었다.

영덕군은 지난 민선 4기 김병목 군수 취임이후부터 어르신들의 주거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복지인프라 확충에 주력하여 현재까지 읍․면단위 노인복지회관 신축과 유지보수(9개소), 경로당 등록관리(226개소), 한궁대회 도입, 게이트 볼장 잔디구장 조성(16개소), 요양시설 개소(4개소), 요양병원 개소(1개소) 등의 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독거노인 중 건강과 사회적 접촉 등의 수준을 고려하여 보호필요가 높은 대상자 500명에게 가정방문, 전화 등을 통해 주기적인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치매, 중풍 등 요양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 185명을 대상으로 가사․활동 지원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돌봄 서비스 사업도 함께 운영하여 서민생활 전반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마을 경로당 등에 주기적으로 ‘한방순회진료’를 나가 건강상담, 한방시술, 물리치료 등의 진료를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몸이 불편해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찾아가는 한방순회진료’도 제공하고 있다.

2010년도부터 어르신들이 취미활동을 하는 ‘요요클럽’과 경로당 순회프로그램 관리사를 채용하여 ‘추억의 영화상영’, ‘천연비누 제작사업’, ‘경로당 노래교실’ 등을 운영해 노후에 찾아오는 소외감 등의 심리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운데 2012년도 말에는 ‘영덕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법적인 지원기반도 만들었다.

올해는 마을경로당의 기능보강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16억원의 사업비로 133동의 경로당(개축 3동, 보수 130동)에 개보수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인복지 전반에 18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노인 1인당 수혜액을 1,526천원으로 예상하고 있어 노인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병목 영덕군수는“날로 심화되는 고령화시대의 복지수요에 부응하고자 지속적으로 복지인프라를 확대하고 다양한 여가선용 프로그램 개발하여 모두가 행복해하는 복지영덕을 만들어 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두산 기자  dsb1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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