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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아·대원저축은행 '압수수색'포항 향토기업 대아그룹과 삼일그룹아.대원.삼일저축은행,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3.02.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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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포항지청은 거액의 불법대출 혐의를 받고 있는 포항 대아저축은행과 경주 대원저축은행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금융감독원이 수십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한 혐의로 포항의 향토기업인 대아그룹과 삼일그룹이 운영하는 대아상호저축은행과 삼일상호저축은행, 대원상호저축은행을 지난 12월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지난 2일 오후 대아상호저축은행과 대원상호저축은행의 본점과 지점 등 사무실 6개소와 대표이사 황모씨 자택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한편, 이들 은행과 삼일저축은행에 대한 부실대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들 저축은행들이 대주주들에게 담보 및 신용평가 한도액을 초과해 대출해 주거나 대출요건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돈을 빌려줬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횡령이나 특혜성 대출에 대한 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대표이사 구속 등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들 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예금주들은 4일 오후부터 저축은행 부실을 우려하며 향후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예금자체를 보호받지 못할까 애를 태우는 분위기다.

일부 예금주들을 중심으로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예치금 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예금 자체를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특히 불법대출이 결국 은행에 돈을 맡긴 서민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실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관행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부실대출이 공공연하게 이뤄져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 저축은행 존치여부 자체도 장담할 수 없다는 여론마저 확산되고 있다.

한편 비슷한 혐의를 받았던 포항의 삼일상호저축은행은 검찰에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해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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