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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구암 이정 선생 탄생 500주년 기념행사 열려-조선시대 유학자 '사천 대표 선비-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3.02.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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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출신의 대표적인 조선시대 유학자인 구암(龜巖) 이정(李楨) 선생의 탄생 500주년 기념 행사가 3일 구계서원과 사천고등학교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사천문화원(문화원장 박동선)과 구계서원 대관대(大觀臺 )유계회(회장 장창현), 이정 선생 종친회가 3일 이정 선생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봉정식을 여는 것을 비롯해 숭모제, 학술세미나, 강연, 축하공연 등 선생의 학문과 사상,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특히, 이정 선생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선생의 기록을 정리한 구암집을 새롭게 편찬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구계서원내 위치한 구산사에서 구암 이정 선생의 제례를 봉행 한후 오전 10시께 선생의 영정을 사천고 체육관에 안치하고 숭모제를 진행했다.

이날 정만규 사천시장을 비롯한 차상돈 사천경찰서장, 최갑현 사천시의회 의장, 박동식 경남도 전 부의장, 조근도 도의원, 사천지역 유학자와 각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 한 가운데 500주년 기념과 구암집 봉정식이 열렸다. 오전 11시에는 헌다례, 헌무, 헌가, 공로패 수여식 등이 이어졌으며, 오후 2시부터 성기옥 박사의 '구암의 삶과 학문' 이라는 주제강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경북대 정우락 교수와 성균관대 이영호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학술세미나를 진행 했으며, 오후 4시 30분부터는 가수 현철, 한영주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장창현 구계서원 대관대 유계회장은 "구암 이정 선생은 1512년 음력 12월 23일생인데 이를 양력으로 환산해 2월 3일 500주년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이라며 "학문적 성취나 덕망에 비해 지역에 잘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이번 500주년 탄생 기념행사를 통해 선생의 덕과 학문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암 이정(1512~1571) 선생은 사천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문과에 장원급제했다. 중종, 인종, 명종, 선조에 이르는 4조의 임금을 모셨으며, 현실참여와 학문진흥을 위해 애쓴 유학자다. 선생은 경주의 서악서원, 순천의 옥천서원, 사천의 구계서원을 세웠으며, 남명 조식과 퇴계 이황과 교우한 성리학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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