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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출자출연기관장 첫 ‘인사청문회’경남도의회, 7일 전후 전국 최초 인사검증시스템 적용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3.02.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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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영 의장을 비롯한 경남도의회 여야 대표들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시스템 적용 방침을 밝히고 있다.

[박유제 기자] 집행부와 의회가 팽팽한 신경전을 부리며 적용 여부에 대한 줄다리기를 했던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지방의회 부활 22년 만에 적용된 전국 최초의 사례로, 지방자치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은 31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경남지사와 인사청문회 형태의 인사검증시스템 도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석영철 민주개혁연대 대표 등 도의회 여야 대표들이 나란히 참석했다.

앞서 경남도의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의회는 그 동안 지방의회의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요구해 왔지만, 정부와 중앙정치권이 사실상 입법화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법령에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의회와 협의를 거쳐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홍 지사는 김 의장과의 수차례에 걸친 협의에서 ‘비공개 비공식’이라는 인사검증 방식에 접근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고, 도의회 민주개혁연대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준하는 자료제출’을 경남도가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오는 7일을 전후해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정권 경남발전연구원장 내정자에 대해 처음으로 검증절차를 거치게 된다.

검증에 앞서 경남도와 김 내정자는 범죄경력사항과 병역신고 사항, 재산현황 등에 대한 각종 증빙서류를 도의회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도의회 인사 검증을 받아야 하는 출자·출연기관장은 △경남발전연구원(기획행정위) △경남테크노파크·경남신용보증재단·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경남람사르환경재단(경제환경위) △경남개발공사(건설소방위) △경남문화재단·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대장경세계문화축전·경남청소년지원본부·마산 의료원·진주의료원(문화복지위) 등 모두 12개 기관이다.

박유제 기자  forall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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