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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전남편 조성민 자필 유서발견“환희와 준희, 날 용서하지 말아라” 남겨진 자녀에게 미안함 전해
  • 이환수 기자
  • 승인 2013.01.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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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직 야구선수 조성민 씨의 유서가 지난 12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고인의 본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서는 가로 9cm, 세로 15cm 크기의 수첩에 3페이지에 걸쳐 자필로 작성됐으며 ‘유서’라는 제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유서를 통해 부모님과 자녀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우선 아버지 어머니께 죄송합니다”라며 말문을 연 그는 “못난 자식이 그동안 가슴에 못을 박아 드렸는데 이렇게 또다시 지워질 수 없는 상처를 드리고 떠나가게 된 불효자를 용서하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이젠 정말 사람답게 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도 가져갑니다. 이 못난 아들 세상을 더는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어 이만 삶을 놓으려고 합니다. 행복한 날들 가슴 뿌듯했던 날들도 많았지만 더 이상은 버티기가 힘이 드네요”라며 자살 결심을 전했다.

남겨진 두 자녀에게도 미안함을 전했다. 조 씨는 “사랑하는 우리 아들 딸 환희 준희야. 너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상처를 아빠마저 주고 가는구나. 불쌍한 우리 아이들…. 이 모자란 부모를 용서하지 말아라”고 남겨질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미안함을 함께 적었다.

마지막으로 재산분쟁을 우려한 듯 “저의 재산은 누나 조성미에게 전부 남깁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 적힌 글씨체가 고인의 것으로 추정된다”며 “타살이라고 의심할 만한 특이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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