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천소방서, 이상흠 소방사'제복영웅'수상자에게 응원과 격려를...-살신성인 정신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한 생명을 구한 후 3도 화상 입어-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3.01.13 08:31
  • 댓글 0

▲이상흠 지방소방사
[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소방서 사남119센터 소속 이상흠 지방소방사(31, 진압대원)가 동아일보와 채널A가 후원한 제2회 '영예로운 제복상'시상식에서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두산특별상'을 수상했다.(사진)

지난 7일 서울 한국프러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서 이 소방사는 열악한 근무 여건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화재 현장 불길속에 뛰어 들어 인명을 구하고 자신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두산 특별상'을 받기 위해 시상대에 오른 이상흠 소방사는 상패와 꽃다발을 제대로 들지 못했다. 지난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중 3도 화상을 입어 양손이 붕대로 감겨 있었다. 시상자인 정상명 심사위원장(전 검찰총장)은 "손이 불편해서..."라며 이 소방사 대신 꽃다발과 상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두사람 뒤편에는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이 내 걸려 있었다. 이 장면을 멀찍이 지켜보던 손용목 사천소방서장은 눈물을 참으려는 듯 잠시 천장을 바라봤다. 그러곤 눈을 질끈 감았다 뜬 뒤 총혈된 눈으로 "소방관이라는 게 새삼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 김태환 행정안전위원장, 김관진 국방부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창,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한길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기용 경찰청장,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고명승 성우회장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상자 동료들은 '제복영웅'이 호명되고 연단에 설 때마다 크게 환호했다.

이상흠 소방사는 지난 1월 22일 사천시 사남면 소재 푸르지오 아파트 113동 1304호에서 새벽 3시40분 발생한 화재 진압때 급박한 상황에서도 자기의 목숨보다 시민이 먼저라는 소방사 이념(理念)으로 김광봉 소방교와 함께 당시 방에 갇혀있던 조경선(여, 50)씨를 구조, 출입구 방향으로 탈출하던 중 갑작스런 화염 확산에 둘다 화상을 크게 입었다.

그러나 김 소방교는 치료를 받아 완케됐으나 이 소방사는 지금껏 치료 중에 있다. 3도 화상으로 만성 골수엽(우측손), 둘 이상의 손가락만의 와성성 절단(완전, 부분), 손목 및 손 부위의 기타 손가락의 신근 및 힘줄의 손상, 기타 및 상세 불명의 손상, 양측 손의 관절의 구축, 피부의 흉터 병태 및 섬유증 등 화염화상(심재성 2도-3동, 20%)으로 부산 하나병원에서 1차 치료를 받았다.

그 후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소방사는 지난 2010년 10월21일 사천소방서에 첫 발령받은 후 1년 3개월만에 사고를 당한 새내기 소방사다, 평소 투철한 공직자로서 인내심이 강하고, 불의에 앞장서는 등 모범공무원으로 정평 나 있다.

이 소방사는 진주시 상대동 203-20에 양부모님과 동생, 4명의 다복한 가정이지만 매월받는 급료로 생활하는 어려운 형편이다. 그리고 결혼도 하지 않고 부모님의 간병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처지다.

우리 모두는 "살신성인 정신으로 화제진압을 하다 고귀한 목숨을 잃은 소방공무원이 해마다 늘고 있다. 열악한 근무여건도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화재현장에 뛰어 드는 이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시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