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석 국회부의장, 자원 및 녹색산업 협력 증진차 인도네시아 공식방문

이 부의장은 따우픽 국민협의회(상원) 의장과의 면담에서,“인도네시아가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에 적극 공감하고,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 창립 회원국으로 동참해준 데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한국의 UN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에 인도네시아의 의회와 정부가 적극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이에 따우픽 상원의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지지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농업분야에서 발달된 기술을 가진 한국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 부의장은 인도네시아 국회 부의장을 만난 자리에서,“현재 포스코가 현지에 건설하고 있는 일관제철소의 성공적 완공으로 인도네시아는 자체 철 생산을 통한 산업발전에 힘입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부산물인 슬러그를 한국처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법률과 제도를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였다.

이에 인도네시아 부의장은 이 부의장의 조언에 감사를 표하고, 인도네시아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약속하였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환경부장관을 만나서는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며, 그 시범사업으로 양국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칠리웅江 복원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인도네시아 환경부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녹색성장과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통한 동 분야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클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의 투자가 잘 이루어지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어 대표단은 수도 자카르타를 가로지르는 칠리웅강 복원사업 현장을 시찰하면서, 인도네시아 환경부장관과 우리 환경부 직원의 설명을 듣고, 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칠리웅강 복원사업은 상수원 수질개선 및 수자원 확보, 환경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2011년 양국 환경부 간 합의 후 현재 시범사업 중이며,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80억원, 20억원을 투자해 현지 실정에 적합한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2015년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향후 추진 예정인 인도네시아 13개 江 복원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단은 1. 9(수) ∼ 15(화) 7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대만을 차례로 방문하여 녹색산업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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