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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미영 부평구청장 (사진 = 부평구) | ||
뱀의 해, 계사(癸巳)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풍요와 지혜, 생명력의 상징이라 합니다.
그 기운을 힘 삼아 새로운 한 해 멋지게 헤쳐 나갑시다.
새해 새날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풍요와 지혜가 넉넉히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부평구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의 해결과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새로운 도시경영의 패러다임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즉, 그동안 기능별로 분리되어 있던 행정조직을 가치중심의 행정조직으로 개편하고 공무원 교육과 워크숍, 시민사회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명회 실시 등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거버넌스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이를 실해할 5대전략과 17개과제를 수립하고 추진한 의미있는 첫해였습니다.
이제 새해에는 지난해까지 구축한 지속가능발전 행정체계와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좀 더 구체적인 실천을 해나갈 것입니다.
2013년에는 지속가능이라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구민여러분과 함께 실천해 나갈 다음의 5가지 행동목표를 선정했습니다.
첫째,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감하는 부평 둘째, 녹색커튼으로 시원한 부평 셋째, 걸어서 소비하여 골목경제가 탄탄한 부평 넷째, 나눔이 즐거운 부평 다섯째, 주민의 의견을 먼저 묻는 부평 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동참과 실천이 우리 부평을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다 같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도시, 부평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1년이면 1만km를 비행한다는 기러기들의 편대 비행은 홀로 날아가는 새들에 비해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해주며 바람의 저항력을 감소시켜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앞장 선 기러기가 지치면 뒤에 기러기가 자리를 바꾸고 서로 역할을 나누어 위험을 감시하면서 그 길고 험난한 여행길을 헤쳐나간다고 합니다.
지속가능발전이라는 더디고 힘든 길이라도 그 곁에 56만 구민여러분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하기에 지속가능한 도시 부평을 향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구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더디더라도 단단한 발걸음으로 사람중심의 구정운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입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의 개통으로 우리 구는 부천시나 강남으로부터 새로운 유입인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도모해야 할 것이며 이용인구의 감소와 중심도심축의 변화로 상권쇠퇴가 우려되는 부평역 주변지역은 인천시의 구도심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지상과 지하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지하상가 매장의 고급화와 다양화 전략 등 부평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고령자, 저소득층,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연대를 통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사회적 경제 시스템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인 화두인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정책에 부응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의 첫걸음으로 구의회 청사와 부개2동주민센터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며 녹색교통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자연이 함께하는 부평 조성을 위해 구청사의 광장 주차장을 녹지와 보행자 도로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여성친화도시를 추구하는 부평구의 청사이미지에 걸맞는 상징적 의미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넝쿨식물을 통한 벽면녹화, 옥상 텃밭, 정원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녹지조성사업을 개발하여 시원하고 푸르른 부평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은 물장군, 꼬마잠자리, 왕은점 표범나비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복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지난해 연말 굴포누리 생태체험장 조성을 완료한 것에 이어 굴포천에 대한 친수성 회복과 자연형 생태하천으로의 유지관리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이웃 계양구, 부천시와 연대 협력하여 국가하천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갈산․삼산 복지협의체와’ 같은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여러 서비스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부평지역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가겠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즉 가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풀뿌리여성센터」를 설치하고 총 10억원의 성평등 기금조성을 목표로 적립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여성친화 플래너 양성과 성평등한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구성 및 돌봄과 여성의 성장을 위한 ‘3평’(평온, 평안, 평등)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것입니다.
부평미군기지 및 주변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도 모든 노력을 집중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방부의 정화예산 조기확보를 위해 주민,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DRMO(군수품재활용센터)부지의 우선 반환문제를 매듭지어 단절된 장고개길 개설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문화예술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된 문화재단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기부금 모집 및 세제혜택을 통한 문화예술사업의 재원확보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과 육성을 통해 전통시장, 지하철역 등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올해 4월 청천도서관이 개관되면 권역별 공공도서관의 인프라가 확충되므로 이를 기반으로 책 읽고 토론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구민의 문화적 감수성과 소양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일할 목표와 시스템은 갖추었다고 해도 부평구 여건은 여전히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구도심 재개발, 사회복지비가 예산의 60%를 차지하는 기형적 재정구조, 늘 부족한 재정, 지역상권 활성화, 미군부대 오염 등 아직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해에는 예전과 다를 거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구가 앞장서 추진해온 지방재정의 재원확충을 위한 노력들이 반영되어 영유아보육료 등 사회복지예산의 중앙정부 부담율 조정을 비롯하여 인천시에서도 날로 벌어지고 있는 신․구도심의 격차 해소를 위해 재원조정교부금 제도의 개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지난 12월 19일 대선을 통해 민생을 약속하는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변화를 기반으로 2013년에는 우리 부평의 여건에도 좋아져서지금까지 일궈 놓은 지속가능한 텃밭에서 새로운 수확물을 거두어 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의 새출발, 새해를 시작하며 토니 쥬트의 ‘더 나은 삶을 상상하라’ 는 문구를 떠올려봅니다. 세상 한파가 몰아쳐도 ‘사랑의 쌀’을 비롯해서 각종 성금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실현해주시는 우리 주민들과 아무리 어려운 중에도 청장을 믿고 따라주는 1천여 공직자들이 함께 하기에 새해는 분명 작년보다 더 나은 삶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중국 선사의 말씀처럼‘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入處皆眞)’ 현재의 내 자리에서 주인되어, 톨텍인디언의 네 번째 약속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한다’를 지키며 전 지구적, 시대적 사명이자 GCF 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도시 부평의 새날들을 힘차게 열어 갑시다.
랄프 에머슨의 시처럼 우리가 시작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좋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마감하는 성공하는 한 해가 됩시다.
마지막으로 행복의 주문, ‘미용고사’를 늘 부릅시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그러합니다.
2013. 1. 1
여러분의 구청장 홍미영
김수현 시민기자 umsi5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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