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박주리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민선5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한 창조마을 만들기’ 최우수 마을에 광산구 어룡동 박산마을, 우수마을에 동구 계림1동 경양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창조마을로 선정된 박산마을은 마을 입구의 흉물스러운 폐가를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사업비를 모아 학습체험자들의 다목적 복지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공동체 복원과 창조마을 취지를 잘 살렸다는 점에서 서면평가뿐만 아니라 현장평가에서도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 마을로 선정된 경양마을은 경양방죽과 개미설화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게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했으며, 특히 마을 거점공간인 사료전시관에 마을찻집을 운영해 지역 일자리와 소득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등 도심내 새로운 활력공간으로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창조마을 평가는 2011년도 5개 시범마을이 오는 2월에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구청 공무원 5명과 창조마을 전문가 4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서면평가(30%)는 구청 담당공무원들이 구청간 상호교차하여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추진율,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평가했으며, 2차 현장평가(70%)는 창조마을 전문가들이 창조마을 적정성, 참여도, 지속가능성 위주로 서면과 현장평가를 병행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1년에 추진한 5개의 시범마을이 창조마을로 재탄생 되지만 마을만들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주민 스스로 활력 있고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한 창조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거와 문화, 복지, 일자리가 한데 어우러져 마을단위 통합 재생을 통한 따뜻한 정이 흐르는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에도 5개 마을이 추가 선정되었으며, 올해에도 7개 마을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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