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이 ‘밀봉인사’, ‘검증구멍’ 논란 속에 지연되고 있다.
이에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30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브리핑에서 인수위 추가 인선 관련해 “아직 진전된 상황이 없다. 그만큼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다”며 “박근혜 정부의 기초를 다질 분들을 찾는 작업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고, 최선을 다해 찾는 중이니 좀 더 여유를 갖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의 ‘깜깜이 인사’, ‘밀봉 인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새누리당 안팎에서 인사 스타일과 검증 시스템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간 박 당선인 측이 외쳤던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구호가 무색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당선인 측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에 이어 31일 오후 정권 인수 작업을 담당할 대통령직 인수위의 조직과 구성을 발표한다.
일단 인수위 조직은 기획조정분과와 정무, 경제1·2, 외교 통일, 사회 문화 등 7~8개 분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위 외에 추가 특위 설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수위 조직 구성 외에 각 분과별 간사와 인수위원 등 인선안이 함께 발표될 지는 미지수다.
인수위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이 강화되면서 인수위원 인선과 출범은 조금 늦춰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발표한 수석 대변인과 특위 일부 위원들의 전력이 구설에 오르면서 인수위원 등에 대한 인사 검증이 한층 강화됐다.
또 앞으로 발표될 인수위원들은 차기 정부에 중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에 기본 검증을 마치겠다는 당선인 측의 의중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인사 검증이 길어지면서 인수위 출범 시기도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조윤선 대변인도 “전체 인수위 인선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이고 인수위 발족 또한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인수위 출범을 마냥 늦출 수도 없다. 따라서 인사 검증이 끝난 분과 간사나 인수위원부터 순차적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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