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는 대한민국과 대구시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 시장은 “대구시는 법정선거 업무와 공명선거, 역대 최대 투표율(79.7%, 전국 2위) 제고 등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아주 모범적으로 추진했다.”며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면서 “이번 선거는 부모와 자식 간에 대화가 시작된 선거”라고 밝혔다.

“예전 선거 때는 부모와 자식 간에 이견이 있을 때는 젊은 층이 무관심하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선거 때는 서로 토론하고 대화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단순한 대화를 넘어서 통합된 대한민국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범일 시장은 올 한해를 회고하면서 내년은 조용한 가운데 알찬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일취월장(日就月將) 하자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올 한해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도 불구하고 대구 백년대계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해였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첫 분양, 테크노폴리스는 60% 정도 분양되면서 현대커민스 대기업 유치와 국책연구기관이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면서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의 오랜 숙원 사업인 국가산업단지가 첫 삽을 뜨는 등 큰 성과를 냈다.”며 “특히, 전국적으로 수출증가율과 산업생산, 고용율이 낮은 수준이었지만 대구는 올해 11월 말 누계 10.9%의 전국 최고 수출증가율을 기록했고 산업생산, 고용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고 땀 흘려 일한 지역 기업인과 근로자, 시민 여러분께 무한한 마음을 전했다.

“또 대구는 관광 불모지와 R&D 불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올해 큰 변화가 나타났다.”며 “대구근대골목이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고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중에 7위에 선정되는 등 작지만 큰 변화가 시작됐고 R&D 역시 아쉬운 면이 많았지만 의원 입법으로 2004년 시작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발족을 출발로 전국 평균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범일 시장은 “특히 내년에 대구시와 구군, 공사공단이 비정규직을 무분별하게 관리하지 말고 모범적으로 수행해 전국 공공부문에서 가장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연말은 찬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매우 클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폭설이 예상된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염화칼슘 1,300여 톤, 소금, 액상 제설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 350여 대 외에 민간장비 임차 등으로 철저한 준비를 해 농작물 피해는 물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내년 한해는 큰 성과로 아쉬운 점이 없는 한해가 되도록 공직자 여러분이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태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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