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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홍보동아리, '생존경쟁' 설문조사에서 "현 정권의 평균학점 2.14점(4.5만점)?-차기 대통령 덕목에는 현명함 지(知)와 신(信)을 뽑아-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12.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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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서울, 경기 지역 대학생 홍보동아리 '생존경쟁' 회원들이 현 정권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외교 2.6점, 경제 2.5점, 대북 2.1점, 국민과의 소통 1.8점, 복지 2.0점, 공약이행 2.0점, 민주주의 이행 1.9점 등 평균 학점 2.14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민국 홍보동아리 '생존경쟁' (www.creativeclub.co.kr 회장 이정호) 소속 대학생들이 서울, 경기 지역 대학생 2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이들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21일간 '자기 기입식 설문지법'으로 대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다.

현 정권의 학점을 묻는 문항에서 모든 분야의 평균 학점은 4.5점 만점 기준에 2.14점, 학점으로는 C에 해당한다. 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외교 분야는 2.6점이다. 이는 '2010 G20 서울 정상회의'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보인다.

한편, 민주주의 이행 부문과 국민과의 소통은 1점대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중요 언론사 파업,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등 현 정권 내 이슈였던 사건들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을 묻는 질문에는 2012명 중 35%가 현명함 지(智)라고 응답했다. 신뢰 신(信)이 24%, 인성 인(仁)이 19%, 의로움 의(義)가 16%, 예의 예(禮)가 6%로 그 뒤를 이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대학생들은 현명하고, 믿을 수 있는 인물이 차기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대학생이 생각하는 올해의 가장 큰 이슈는 18대 대선으로 37%의 비율로 1위에 올랐다. 작년 조사에서 2011명의 대학생 중 37%가 2012년 최고 이슈가 될 것이라 예상했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이번 설문에서 6%의 응답밖에 받지 못했다. 작년의 응답에서 78%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제 18대 대선'은 이번 설문에서 37%로 대폭 감소하였다. 이는 25%의 응답률로 2위를 차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변수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현재 자신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묻는 문항에서는 취업이 3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기계발 27%, 학점 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청년실업과 취업난의 영향으로 취업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학점보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신문에서 가장 먼저 보는 면을 묻는 응답에서는 사회면이 27%로 가장 많았고 정치, 연예가 각각 13%로 뒤를 이었다. 이는 사회적으로 증가한 '성범죄'. '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에 대한 대학생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올 해 있었던 사건들에 대한 생각 또한 극명히 드러났다. 반값등록금 운동이 등록금 인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 중 총 55%를 차지했다. 작년 5월부터 대학생들 사이에서 반값등록금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왔지만 그것이 2012년 등록금 책정에는 실질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보통' 이라는 응답을 제외하고 '그렇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총 17%로 그 중 대다수가 서울시립대학교의 등록금 인하를 이유로 꼽았다.

2012 여수 세계 박람회에 관련 문항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나타났다. 세계적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2012 여수 세계 박람회' 에 다녀온 응답자의 비율은 28.3%에 그쳤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52%가 여수 세계 박람회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성공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1141명 중 31%가 행사프로그램의 문제를, 29%가 지리 조건과 교통의 문제를 그 이유로 선택했다. 추후 엑스포 개최지로는 서울과 제주도가 각각 27%와 20%로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학생 연합 대한민국 홍보동아리 '생존경쟁' 은 1994년 서울시 정도 600주년 기념 타임캡슐 사업에 참여한 이후 매년 대학생들의 의식과 관심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1년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기원 '아시아의 꿈, 평창' 프로젝트, 2012년 런던 올림픽응원플래시몹, 혜화역 올림픽 응원메세지 전시 등을 진행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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