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박주리 기자] 올 겨울은 그 어느 때 보다 매서운 한파와 초겨울 폭설에도 불구하고 겨울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겨울 여행은 여름철 휴가처럼 가야 할 곳과 보아야 할 것이 많은 여행이 아닌, 휴식과 치유를 위한 여행이 제격이다.

눈과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자칫 추운 날씨와 맞물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조용히 한 해를 찬찬히 돌이켜 보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따뜻한 겨울 여행지는 어떨까.

겨울하면 생각나는 여행지 강원도의 겨울은 혹독한 찬바람에 한번 내리면 오랫동안 녹지 않고 소복하게 쌓이는 눈 덕분에 늘 동화 속 같은 전경을 만들어 낸다. 소복히 쌓인 눈 위를 가볍게 거니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강원도 홍천에 깊고 깊은 산 속에 자리한 힐리언스 선마을(www.healience.com, 1588-9938)의 겨울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 가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준다. 선마을의 겨울은 서울보다 7~8℃ 높아 따뜻하다. 엄마의 품처럼 따뜻한 종자산 기슭에 위치한 선마을은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고 있어 능선을 따라 산을 조금만 올라가면 홍천강 너머로 해가 지는 장관을 볼 수 있고,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 뒷산 꼭대기에서는 반대로 백리 밖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연말연시 해맞이로 제격이다. 더욱 신기한 것은 멀리서 보면 이 땅이 편안할 ‘안(安)’자의 모양새를 띤다는 점이다. 이렇게 자연의 혜택이 풍요롭고 신비한 땅은 세계 어디를 가도 없다.

선마을의 겨울은 겨울철 군것질거리 군고구마를 야외 페치카에서 장작을 떼며 구워먹을 수 있고, 겨울 숲을 거닐며 가벼운 운동을 하고 난 다음에 따뜻한 히노키탕에서 스파나 암반욕을 즐기며 도시의 긴장된 생활로 뭉쳐진 근육과 피로를 풀 수 있다. 특히 TV와 컴퓨터가 없는 힐리언스의 밤은 무척이나 어둡고 조용하다. 천장이 유리로 된 방에 조용히 누우면 밤하늘 가득한 별빛이 얼굴 위로 쏟아지며 잠이 든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도시로 돌아가고 싶지 않게 만드는 힐리언스 선마을의 겨울은 자연의 시간표에 맞춰 평온하게 흐른다.

힐리언스는 겨울 눈꽃낭만과 치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눈꽃여행 패키지’ 상품을 12월 말까지 판매한다. 2013년 3월까지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마을 쉼스테이 프로그램을 주중(일~목)에 이용하는 상품이다. 스탠다드 2인과 디럭스 3인, 4인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용기간 중 연휴기간(크리스마스, 해넘이, 설 명절)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최대 1인 2매까지 구입 가능하다. 인원별 패키지 구매고객에게는 유기농 생명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쌀을 증정한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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